한가위, 재충전하러 함께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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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명소 5선

민족의 대명절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최장 열흘까지 쉴 수 있는 올해 추석연휴를 맞아 어느 때보다도 알차게 보내기 위한 더욱 더 분주하다.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연휴 기간 명절증후군을 날려 버릴 명소를 소개한다.

 

▲한가위 달이 주는 두 배의 행복…오조리(쌍월), 송당마을, 다랑쉬오름 달맞이


성산은 일출보다 월출을 보기 위해 가야하는 곳일 지도 모른다. 두 개의 달이 일출봉의 밤하늘과 바다에 뜨고 지며 어두운 밤을 서로 위로하는 광경은 유일하게 성산읍 오조리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성산일출봉과 식산봉 위에 뜨기 시작한 달이 잔잔한 내수면 위에도 떠오르면 사람들 사이에서 탄성이 새어나온다. 보름달이 뜨는 날이면 그 기쁨은 더욱 커진다.


달을 관측하기 가장 좋은 곳은 식산봉 근처의 쌍월동산으로 날씨가 맑다면 추석에는 초저녁부터 두 개의 달을 볼 수가 있다.


소원비는 마을 송당리의 아부오름은 메밀꽃으로 뒤덮여 달빛을 받은 메밀꽃밭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10월에도 꽃이 피어있는 한 촬영할 수 있다. 또한 다랑쉬오름에서는 오는 6일 저녁 5시부터 달맞이체험행사가 열린다. 공연을 보며 부럼도 먹고 다랑쉬오름 위로 떠오른 달을 보며 소원을 빌어보자.


이외에도 야간 오름 트레킹 등 도내 곳곳에서 추석을 맞이해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과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마을행사와 달맞이 축제가 열린다.

 

▲은빛 물결 드라이브…금백조로, 중산간도로


제주의 가을에서는 ‘억새’를 빼놓을 수 없다. 도내 곳곳이 억새 물결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억새는 10월부터 11월 사이 제주 전역을 은빛으로 뒤덮으며 장관을 이룬다. 태양 빛을 받아 반짝거리는 풍경 속을 드라이브 하다보면 내가 바람이 된 듯한 느낌으로 충만해진다.


특히 제주시 구좌읍부터 성산읍 수산리까지 약 10㎞에 이르는 금백조로는 억새를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를 드라이브하고 나면 풍요로운 기쁨으로 마음이 가득 차게 될 것이다.


1100도로에서 동쪽으로 펼쳐진 산록남로(1115)를 달리면 바다를 품은 억새 풍경을 볼 수 있다. 납읍관광목장에서 어승생수원지까지, 또 천왕사와 관음사까지의 산록북로(1117)나 새별오름부근의 평화로도 드라이브하면서 찬란한 억새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제주비엔날레
알뜨르비행장과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제주시 원도심, 서귀포시 원도심 등에서 ‘투어리즘’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2일부터 시작된 비엔날레가 12월 3일까지 열린다.


제주도립미술관에서는 팝아트 1세대인 강영민 작가가 제주 올레길을 60일 동안 걸으며 핸드폰으로 담은 영상을 담은 ‘암체어 트래블러’, 8미터 벽에 30여 명의 작가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60개의 한라산을 전시해놓은 ‘한라살롱’ 등을 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의 아픔이 서린 알뜨르비행장에서는 역사의 교훈과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이 경험하는 치유를 이야기한다. 제주종합경기장,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알뜨르비행장을 순환하는 셔틀버스가 무료로 운영되며 현장에는 오디오 가이드가 준비돼 있다.

 

▲제주 속살 탐험하기…제주 지질 탐험 및 도보여행


제주를 상징하는 현무암은 제주 전역에 있지만, 좀더 가까이 들여다 보고 싶다면 지질 탐험이나 현무암 체험을 추천한다.


섬 전체가 지질트레일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제주는 지질공부를 많이 할 수 있는 곳이다. 지오트레일로 유명한 산방산, 용머리 해안과 성산, 오조 지역을 걸으며 거대한 시간의 흔적 속에 서보자. 거대한 자연의 시공간 앞에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에 지질 트레일은 좋은 소재이다.

 

▲서귀포 치유의 숲, 교래자연휴양림


서귀포 치유의 숲은 총 11㎞의 길이로 들어가는 순간 느껴지는 숲의 향기가 걷는 내내 지속된다. 수령이 60년이 넘는 편백나무와 삼나무길을 비롯한 10개의 치유숲길이 있는데 산림치유프로그램과 숲길 ‘힐링프로그램’ 등이 마련되어 있다. 모든 탐방은 사전예약제이며 산림치유지도사와 함께 이동한다.


교래자연휴양림은 곶자왈 시대에 위치한 곳으로 치유와 휴식공간을 위해 천연림을 원형 그대로 보전한 곳이다. 촉촉이 젖은 숲을 바라보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과 할인행사가 추석연휴 동안 이어진다.


제주관광공사 추천 10선은 제주관광정보 사이트(www.visitjeju.net)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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