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사상 서려있는 우주를 화폭에 오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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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노리, 10월 23일까지 오석훈 작가 초대전

동양 사상이 서려있는 우주를 화폭에 담아 펼쳐 보인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위치한 갤러리노리는 30일부터 오는 10월 23일까지 오석훈 작가 초대전을 연다.


작가는 1977년 강광·강요배 작가과 함께 관점 동인을 창립했다. 또 제주미술협회를 거쳐 탐라미술인협회 활동까지 반세기 동안 제주지역 미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최근 경향을 확인 할 수 있는 자리로, 가로·세로 2m 가까운 대작을 포함한 신작 20여 점이 내걸린다.


전시작 대부분은 검은 색이 전면을 덮고 있다. 단, 가장자리나 빈틈은 현란한 무지개색이나 옅은 청색이 칠해졌다.


강요배 작가는 이를 두고 “작품의 틀거리를 이루고 있는 정방형과 원, 긴 횡축·중축은 동양사고의 산물로 만연하는 서구 시조에서 다시 동양의 마음을 돌아보고자 하는 뜻이 뚜렷하다”며 작품세계를 설명했다.


실제 작가는 “검은 색으로부터 연출된 작품 ‘북천’과 ‘아끈다랑쉬’, ‘원’ 등 작품 10여 점은 주역의 우주론과 성리학, 그리고 천문에 대한 고래의 사상을 기초해 작업했다”고 말했다.


전시개막은 30일 오후 3시다.


문의 772-1600.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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