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코앞인데 성수품 물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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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및 채소류 오름세 품목 많아...제주도 30일까지 가격 안정책 추진
▲ 제주도 물가대책위원회(위원장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20일 제주시 서문공설시장상인회에서 회의를 갖고 추석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한 ‘추석 물가관리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는 한편 성수품 특별 관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들썩이는 성수품 물가를 잡기 위한 특별 관리대책에 본격 돌입해 주목되고 있다.

  
제주도 물가대책위원회는 20일 제주시 서문공설시장상인회에서 회의를 갖고 추석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한 ‘추석 물가관리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는 한편 성수품 특별 관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 상승하는 등 추석을 앞두고 서민들의 차례상 비용 부담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별대책기간은 오는 30일까지로 성수품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지도·점검 강화와 함께 농협·수협·산림조합 특판장을 중심으로 한 농·축·수산물 할인 판매 등이 전개된다.


실제 제주시농협 농산물공판장이 주요 성수품 가격 동향(9월 11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과실류와 채소류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는 ㎏당 2150원으로 전년 동기(1780원)에 비해 370원 올랐다. 또 하우스감귤은 ㎏당 3390원에서 5080원, 배추는 ㎏당 2100원에서 3400원, 당근은 ㎏당 1210원에서 2460원, 양파는 ㎏당 700원에서 1260원으로 각각 가격이 상승했다.


수산물의 경우 동문수산시장 소비자 가격(9월 8일 기준)을 중심으로 살펴본 결과 옥돔과 참조기, 명태는 보합세를 보였다.


연근해 어장이 형성돼 생산량이 급증한 갈치는 ㎏당(大) 4만원으로 전년 6만5000원에 비해 38% 저렴했다.


하지만 고등어는 마리당(中) 4000원에서 5000원으로, 오징어는 2마리당 5000원에서 6000원으로 각각 1000원씩 비싸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추석 물가 안정에 나서는 한편 추석 기간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 확대, 골목상권 우대카드 사용 권장 등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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