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돈 수천만원대 주부도박단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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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도박장 운영자 등 41명 검거...1명 수배조치

수천만원대 판돈을 걸고 도박을 벌인 주부도박단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도박장을 운영한 박모씨(57)를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도박장소를 제공한 김모씨(58) 등 40명을 도박 등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또 현장에서 도주한 후 경찰 소환에 불응한 강모씨(55)에 대해 수배조치를 내리고, 도박에 사용된 현금 2200만원과 7000여 만원 상당의 현금 대용 칩 등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6일 오후 11시20분게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농산물 저장용 비닐하우스에서 판돈 9000여 만원을 걸고 속칭 ‘아도사끼’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차량이 오가기 어렵고 인적이 드믄 농촌지역 비닐하우스와 창고 등을 도박장소로 정해 매일 장소를 옮겨가며 도박장을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판돈을 압수당하지 않기 위해 도박 전 현금을 칩으로 환전해 도박에 사용하고, 각자의 역할을 세분화해 조직적으로 움직였으며, 외부인의 접근을 막기 위한 감시원까지 세우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도내 만연해 있는 한탕주의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도박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가정경제의 파탄을 초래하고 범죄를 발생시키는 근원이 되는 상습도박사범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하는 등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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