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필호)은 배추과 채소인 양배추, 브로콜리, 콜라비 등에 발생해 피해를 주고 있는 뿌리혹병에 대한 종합방제 매뉴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뿌리혹병은 토양전염 병해로 제주지역에서는 2012년부터 발병하기 시작해 2013년 9.8만㎡, 2015년 103.4만㎡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현재 뿌리혹병 방제법으로는 배추과 이외의 작물 윤작, 토양 산도 교정, 토양 습도 조절, 작물 보호제 등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청정 제주농산물 이미지 제고와 과다한 작물보호제 사용을 줄이는 방제법에 대한 규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종합기술 투입에 따른 뿌리혹병 휴면포자 토양밀도의 연차간 변화를 조사·분석해 가장 효과적인 방제법을 도출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뿌리혹병 밀도측정 시스템 구축으로 종합방제 매뉴얼이 개발되면 도내 배추과 채소의 뿌리혹병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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