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 동안 절도 행각을 벌여 2000만원이 넘는 금품을 훔친 20대가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고모씨(24)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달 1일 오후 1시께 제주시 삼도1동의 한 건물 주차장에 문이 열린 상태로 세워진 차량에서 현금 15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고씨는 지난 4월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4개월간 주차된 차량과 주택 등에 침입해 11차례에 걸쳐 2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고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구속, 현재 집행유예 기간임에도 재차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고씨는 “혼자 밖에서 생활하는 게 어려워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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