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 문화가 매장으로 화장으로 바뀌는 추세에 따라 제주시 어승생 한울누리공원 이용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4일 제주시에 따르면 한울누리공원은 사용 첫 해인 2012년 455구를 시작으로 2013년 731구, 2014년(윤달) 1529구, 2015년 1446구, 2016년 1480구, 2017년(6월 기준) 1274구 등 총 6915구가 안장됐다.
이 가운데 도외 거주자가 760구이고 나머지 6155구는 도민으로 나타났다.
또 사망 직후 화장을 거친 경우가 1089구, 기존 묘지를 이장한 경우는 5826구로 파악됐다.
유형별 안장 현황은 잔디형이 4617구로 선호도가 제일 높았고, 화초형 890구, 수목형 866구, 정원형 542구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윤달이 속한 지난 6월 24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총 582구가 안장되는 등 한울누리공원 이용이 크게 늘었다.
제주시는 매장에서 화장으로 장례 문화가 바뀌고 벌초 등 관리에 따른 어려움 해소, 장례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한울누리공원 이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제주시 연동 산 134-1번지 34만117㎡에 조성된 한울누리공원은 연중 이용이 가능하며 이용자는 사전 예약 없이도 방문 즉시 절차를 거쳐 안장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총 안장 규모는 1만5678구(잔디현 8848구, 화초형 3960구, 정원형 1980구, 수목형 890구)이다.
문의 제주시 경로장애인지원과 728-2561.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