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인수위 "제주현안 꼼꼼히 챙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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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창 수석·문대림 비서관 등 제주 방문...원 지사, 대통령 제주공약 적극 추진 요청

제주를 방문한 하승창 청와대 국민인수위원회 간사(대통령비서실 사회혁신수석)은 “제주지역 현안들을 듣고,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하 수석과 문대림 제도개선비서관 등 청와대 국민인수위원회가 21일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해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에 나섰다.


하 수석관 문 비서관, 정재혁 행정관, 강현숙 행정관, 김성환 행정관과 행자부 장수완 공공서비스 정책관 등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 방문해 원희룡 지사와 면담을 가졌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주의 발전은 곧 국가의 혁신으로 연결되는 고리”라며 대통령 제주공약의 적극적인 추진을 요청했다.


원 지사는 제주 4·3 해결 국가 책임 약속 이행, 제주특별자치도의 제도적 완성,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 및 공동체회복을 위한 지원, 제2공항 조기 개항, 동북아 환경수도 제주 육성 추진, 면세점 송객수수료 관련 법령 제정 등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원 지사는 특히 “관광객 송객수수료는 국정과제는 아니지만 대통령께 여러 차례 건의했다. 송객수수료 문제는 국가적인 관광분야의 적폐”라며 청와대 차원의 적극적인 해결 노력를 요청했다.


문 비서관은 이에 대해 “대통령께서도 송객수수료 문제를 여러 차례 얘기하신 바 있다”며 “직접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새 정부가 국민과 함께하기 위해 국민인수위를 구성했다”며 “제주 방문 기간 동안 주시는 의견을 소홀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민인수위는 제주도의회를 찾아 신관홍 의장, 김황국·윤충광 부의장 등과 면담을 가졌다.


신 의장은 “제주 현안들이 국정과제에 포함돼 고맙게 생각한다”며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과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등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윤춘광 부의장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을 주문했고, 김황국 부의장은 청년 일자리정책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제주시 도심에 위치한 해병대 9여단 92대대를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이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는 요청도 제기됐다.


청와대 국민인수위는 22일까지 제주에 머물며 불기도서관과 청년활동공간인 청년다락을 방문하고,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열리는 제주사회혁신컨퍼런스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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