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영락리 덕자리돔 체험축제’가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덕자리돔 쉼터(속칭 목저문여)에서 열린다.
이날 축제는 긴 손잡이 끝에 둥근 나무테에 그물을 잡아맨 국자 모양의 도구인 사둘을 이용한 자리돔 잡기 시연을 비롯해 대나무 낚시대를 사용한 자리돔 낚시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비롯해 가수 정수라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축제장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에게는 자리돔 물회가 무료로 제공된다.
영락리는 풍화작용으로 형성된 검은 갯바위에서 도르래를 단 굵은 대나무에 그물을 엮어 자리돔을 잡는 독특한 전통어로방식(일명 덕자리뜨기) 보존과 계승을 위해 2013년부터 축제를 열고 있다.
홍신표 영락리장은 “갯바위에서 이뤄지던 전통 어로방식인 덕자리뜨기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축제를 열고 있다”며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제 문의 영락리사무소 792-2106.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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