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미옥, 온
‘너는 가장 마지막에 온다. 차오르지 않는 빈 몸으로 온다. 싫다고 말하면 돌아서는 사람들과 있었다.’(시 ‘빛의 역할’ 중)
안미옥씨가 시집 ‘온’을 발간했다.
삶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사람들은 삶을 어떻게 살아내고 있는가.
저자는 이러한 물음을 시를 통해 또 우리네 삶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삶은 때론 지극히도 끔찍하다. 그러나 빛(희망)은 어둠 속에서 가장 빛난다.
시인은 이와 같은 삶의 양면을 통해 삶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희망은 무엇인지에 주목한다.
창비 刊,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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