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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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추욱. 제주소방서 삼도119센터장
아직 5월달임에도 벌써 무더위가 성큼 다가온 듯하다. 일찍이 다가온 초여름 날씨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안전사고들이 있다.

우선, 전기 사용량의 증가이다. 낮 평균 기온이 올라감에 집집마다 선풍기나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다시 사용하기 시작하는데 사용 전에 쌓여있는 먼지는 잘 씻어내 전기합선 되지 않도록 하며, 전선이 오랫동안 말려 있었거나 묶여 있었던 경우에는 과부하나 합선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선에 낡고 훼손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기제품 사용은 지양하고 허용전류가 초과하지 않도록 신경 쓰도록 한다.

둘째,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중독은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조심해야 하며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이 세 가지만 잘 지켜도 크게 예방할 수 있다. 만약 고열, 복통 및 설사, 구토 등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집단 환자 발생 시 해당 시청이나 보건소에 연락하여 식중독 확산을 예방해야 한다.

셋째, 물놀이 안전사고이다. 아직 해수욕장 개방 이전이지만 물놀이 하시는 분들을 생각보다 많이 볼 수 있다. 아직 정식개장을 하지 않아서 구조요원의 해수욕장 고정배치가 되어 있지 않고 안전 부표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 잠깐의 부주의로 매우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므로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사전에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의식을 가져야 한다.

이제 곧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다. 안전하고 편안한 여름나기를 위해서 특별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안전은 작은 관심과 주의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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