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인건비 상승과 보리 수확과 겹쳐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늘 농가에 대해 일손 돕기에 나섰다.
제주시 농수축산경제국(국장 강순자) 직원 22명은 지난 19일 투병생활로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경면 고산리에 있는 고령농가의 마늘밭(3300㎡)에서 수확 봉사에 나섰다.
지난해 마늘 수확 인건비는 7만5000원에서 올해는 8만원으로 상승했다. 특히 농촌지역에는 젊은이들이 급감해 인력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국제축국연맹(FIFA) U-20 월드컵이 지난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군 장병들이 대테러 경계 근무로 예전처럼 마늘 일손 돕기에 적극 나서질 못하고 있다.
지난해 도내 군 장병들은 30일간 일손 돕기에 나섰으나 올해는 10일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6월 10일까지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늘 수확 일손 돕기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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