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에 있는 한 사찰에서 생활하는 스님이 술에 취해 음식점에서 폭력을 행사하다 현행범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서귀포시 모 사찰에 소속된 스님 이모씨(60)를 폭행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5일 오후 8시께 술에 취한 상대에서 서귀포시 중문동에 있는 한 음식점에 들어가 업주 서모씨(29·여)의 뺨을 때리고 이를 말리는 서씨의 모친(53) 등 2명에게도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맥주병을 깨뜨리는 등 난동을 부리며 영업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는 2년 전 출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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