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소장 오금자)는 지난 13일 서귀포시 동지역 오름과 공원, 야영장, 올레길 등 11곳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바이러스를 옮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서식 밀도를 조사한 결과 4곳에서 44마리를 채집했다고 25일 밝혔다.
채집된 장소와 개체 수는 ▲고근산 산책로(8마리) ▲모 교회 기도원 잔디광장(17마리) ▲솔오름 산책로(14마리) ▲시오름 산책로(5마리) 등이다.
진드기는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SFTS 바이러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소장 고인숙) 관할인 성산읍, 남원읍, 표선면에서는 16개소에서 작은소피참진드기 176마리가 채집됐고, 서부보건소(소장 강정혜) 관할인 대정읍, 안덕면에서는 8개소에서 118마리가 채집된 가운데 현재 SFTS 바이러스 보유 여부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SFTS는 해당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렸을 때 감염되며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문의 서귀포보건소 760-6091.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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