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도내 중산간지역을 돌며 낙뢰 피해 방지용 전선을 훔친 박모씨(45)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휴대전화 통신 기지국 철탑에 침입해 전선 72㎏을 훔치는 등 지난 18일까지 도내 중산간지역 기지국 9곳에서 21회에 걸쳐 시가 1000만원 상당의 전선 1.2t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예전에 휴대전화 통신 기지국 설치 관련 회사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으며, 과거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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