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기능성 성분 함량이 높은 만감류 품종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이에 앞서 2013년부터 해외에서 안토시아닌(Anthocyanin)을 많이 함유하는 과육색이 붉은 오렌지 13품종과 만다린 1품종을 도입했다.
농업기술원은 또 올해부터 14품종의 꽃가루를 이용해 약 4500화를 인공수분하는 등 안토시안 함량이 높으면서 껍질 벗기기가 쉬운 만감류 품종 육성에 나서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오는 2022년까지 1품종에 대해 품종 보호 출원을 계획하고 있다.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활성과 눈의 망막 색소인 로돕신 재합성 촉진은 물론 콜레스테롤 축적 억제 기능으로 심근경색, 고혈압 등 혈관성 질환을 예방 치료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이탈리아 등에서는 오렌지를 이용해 껍질 벗기기가 쉬우면서 안토시아닌을 많이 함유하는 만다린 품종 개발이 시작되고 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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