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향 훔친 40대, 아들에 범행 뒤집어씌웠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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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직판장에서 천혜향을 훔친 40대 남성이 범행을 아들과 아들 친구에게 뒤집어씌웠다가 덜미를 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9일 서귀포시내 농산물직판장에서 시가 23만원 상당의 천혜향 23㎏을 훔친 A씨(46)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전 0시37분께 서귀포시내에서 B씨(34)가 운영하는 농산물직판장에서 승용차를 이용해 천혜향 23㎏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통해 범행 사실이 들통나자 경찰에 “아들과 아들 친구가 천혜향을 훔쳤다”고 주장하다 아들과 함께 경찰서로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고 최초 진술을 번복, 자신이 훔쳤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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