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참여환경연대는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제주도청 앞에서 쓰레기 요일별 베출제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1인 시위를 전개했다.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를 첫 주자로 총 11명의 시민들이 1시간 간격으로 교대하는 릴레이 형태로 진행된 이날 집회를 통해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쓰레기 요일별 베출제를 강행한 고경실 제주시장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불통 고경실 시장을 즉각 해임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집회에 나선 홍 대표는 “지금의 쓰레기 정책은 도민들과의 논의 과정을 거쳐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시에서 일방적으로 시행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고 시장은 시민들이 정책을 제대로 따르지 않는다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쓰레기 요일제가 실제 쓰레기 발생량 감소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합리적 논의와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제대로 된 자원 순환형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시민들의 주장은 외면하며 지금의 잘못된 쓰레기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해 온 고 시장은 우선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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