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환. 제주신용보증재단 채권관리부 과장
제주의 경우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건설업 호조 등에 힘입어 타 지역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경제성장에 따라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상황이지만, 문제는 증가 속도다.
급속한 경기성장과 가계부채의 증가는 지역경제 리스크 부담이 커짐을 반증한다. 최근 제주의 경우 경제호황으로 인해 창업인구가 증가했다.
재단을 찾는 많은 분들 중에서도 준비 없는 창업으로 인한 사업 실패, 과당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휴·폐업을 하시는 분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 대출금을 갚지 못해 개인회생이나 파산을 신청하는 분들도 급증하고 있다.
재단은 어려움에 놓인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지난해 부채상환능력이 취약하지만 재기의 의지가 있는 채무자들의 대상으로 ‘특별채무감면캠페인’을 시행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사업 부진 등으로 신용관리정보대상자로 등록된 채무관계자를 대상으로 ‘특별채무감면캠페인’을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재단을 이용 중인 업체 중 사업 악화와 부채 증가로 정상적인 경제 활동이 어려운 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채무감면과 분할상환을 통한 신용도판단정보를 조기 해제함으로써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재단은 도내 소기업·소상공인들과 함께 위기는 헤쳐 나가고, 희망은 두 배로 늘릴 수 있는 따뜻한 금융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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