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외국인 카드 지출액 86%는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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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용액 8501억 중 7282억…전국서 3번째로 높아

지난해 중국인들이 제주지역에서 신용카드로 쓴 돈이 전체 외국인 지출액의 85%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3일 발표한 ‘2016년 외국인 국내 신용카드 사용내역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 거주하거나 관광 온 외국인들이 제주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총지출액은 8501억원으로 전년보다 50.9% 증가했다. 이는 서울특별시 9조9467억원, 경기도 8834억원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이중 중국인이 제주지역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총지출액은 7282억원으로 외국인 신용카드 지출액 8501억원 중 약 86%를 차지했다. 그 뒤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가 551억원, 미주 321억원, 유럽 182억원, 일본 150억원 등이 이었다.


지난해 외국인들은 관광(쇼핑, 숙박, 음식 등 포함)부문에서 총 6914억원을 소비했다. 이는 전년 4201억원보다 64.6% 증가한 수치다. 그중 면세점이 2091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식 735억원, 특급호텔 701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가 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었다.


관광부문에서 중국인이 6195억원을 소비해 약 90%의 비중을 차지하는 등 중국인들의 지출이 제주 외국인 관광시장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총 360만3021명이다. 이 중 약 85%인 306만1522명이 중국인이었다.


외국인들의 의료 관련 부문(종합병원, 성형외과 및 치과 등 개인병원 포함) 지출은 81억원으로 전년보다 51.8% 증가했다. 이중 중국인이 91.3%인 74억원을 소비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신한카드와 협업을 바탕으로 2016년도 외국인 입국자 1724만 2000명과 국내 거주 등록외국인 116만 2000명의 비자(VISA), 마스터(MASTER),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JCB, 은련(銀聯) 등 외국카드 총 1509만 7000장의 사용 실적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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