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적발에 앙심을 품고 파출소를 찾아가 경찰관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결국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김모씨(43)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4일 오후 2시52분께 술을 마신 상태로 구좌파출소를 찾아가 경찰관을 향해 1m 길이의 지팡이를 휘두르고, 직원의 책상을 내리쳐 유리를 깬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이날 파출소 앞을 걸어가다 2년 전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된 기억이 떠올라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또 김씨는 과거에도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전력이 수차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