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처음으로 여객기를 직접 구매한다.
제주항공은 최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미국 보잉사와 계약서 서명식을 갖고 2018년 항공기 3대를 인도하는 정식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구매계약을 체결한 항공기는 현재 운용 중인 항공기와 같은 보잉 737-800(189석 규모) 기종이다.
현재 제주항공은 보유 여객기 26대 모두 운용리스 형태로 빌려 쓰고 있다. 기존의 운용리스 방식과 직접 구매를 병행해 운용리스로 발생하는 이자비 및 운영비가 줄어들어 원가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중장기 성장전략 중 중요한 첫 단계”라며 “원가구조 개선 등 수익모델을 견고히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의석 기자 honge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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