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헌갤러리, 2월 14일까지 허민자 작가 개인전
시선을 잡는 풍광 안 쓸쓸함이 흐른다.
심헌갤러리는 지난 7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허민자 작가 개인전 ‘Since 1985-Jeju Image’展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안개에 따라 변하는 한라산과 오름의 형상, 바다에 흩어져 있는 화산암, 절벽 등 제주의 풍광을 펼쳐 놓는다. 동시에 사라져가는 옹기에 대한 아쉬움을 담은 설치 작품을 선별해 전시하고 있다.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제주 풍경 안에 어딘지 모를 쓸쓸함이 흐른다.
작가는 “점차 현대화 돼가면서 우리에게 많은 감흥을 주던 제주의 풍광이 사라져가는 아쉬움을 담아 전시를 마련하게 됐다”며 “전시를 통해 우리 주변과 제주의 현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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