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원창호,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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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행부 25명 명단에 이름 올려…"심판 공정성에 최선 다하겠다"

제주 출신 원창호(52) 전 심판이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으로 ‘깜짝’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부회장과 분과위원장, 이사진을 포함한 새 집행부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미지 쇄신 등 변화를 위해 집행부 25명 중 14명을 새로 영입했지만 그 가운데서도 원창호 심판위원장 발탁은 의외였다.


원창호 심판위원장은 20일 “심판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던 인물들이 여럿 있었지만 나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전혀 예상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원 심판위원장과 함께 이용수 기술위원장과 조병득 대회위원장, 정태준 인천시축구협회장이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또 사회공헌위원장에 설기현 감독, 일반 이사에 황선홍 감독과 하석주 아주대 감독 등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새 집행부는 이날 바로 백범기념관 회의실에서 첫 이사회를 열고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했다.


서귀포시 안덕면 출신인 원 심판위원장은 지금은 폐교된 대평초를 다녔고 이어 안덕중, 제주고, 제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원 심판위원장은 대학교 졸업 후 일반 기업에서 근무하다 심판 교육을 이수하고 제주에서 아마추어 심판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점차 실력을 인정 받은 그는 점차 활동 무대를 전국으로 넓혀갔고 1998년에는 프로축구심판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후 2012년까지 프로 K리그 심판으로 그라운드를 누빈 그는 은퇴 후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비디오 분석 등을 맡아 했다.


원 심판위원장은 “대한축구협회가 공정성 문제로 말이 많은 심판 쪽에 신선한 변화를 주려고 나를 발탁했다고 생각한다”며 “심판위원장으로서 심판들이 도덕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충분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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