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아시아 무대 앞두고 '전력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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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 조용형 영입…간판 공격수 이근호는 강원FC로 이적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아시아 무대를 앞두고 전력에 큰 변화가 생겼다.


제주는 지난 9일 베테랑 수비수 조용형(33)을 영입했다. 간판 공격수 이근호(31)는 강원 FC로 이적,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는 볼 수 없게 됐다.


조용형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 여름까지 제주에서 수비의 핵심으로 활동했다. 그는 이후 아시아 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는 2010년 6월 카타르 알라얀 SC로 이적했고, 2015년에는 중국 리그 스자좡 융창에서 2시즌 동안 52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제주는 조용형의 합류로 군 복무로 자리를 비운 이광선의 공백을 해결하고 수비에 안정감을 더할 수 있게 됐다.


제주 구단관계자는 “경험과 영리함을 갖춘 조용형의 수비력은 내년 ACL에 출전하는 제주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근호와 제주의 짧지만 강렬했던 인연은 아쉽게도 올해 막을 내리게 됐다.


이근호는 지난 3월 제주 유니폼을 입은 이후 국가대표 출신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리그 35경기에 나서 5골 6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그라운드 밖에서는 모범적인 자세로 제주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7 FIFA U-20 월드컵 제주 홍보대사로 위촉되고 축구사랑나눔재단 활동을 펼치며 올해 K리그 시상식에서 사랑나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초 이근호는 제주 잔류가 예상됐지만 최근 선수 생활의 마지막에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심했다.


이근호는 “제주에서 한 해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내년 제주가 아시아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마음 속에서 뜨겁게 응원하겠다”고 팬들에게 이별의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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