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효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교장 인터뷰
강원효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교장(60)은 학생들이 키우고 꾸민 국화를 뿌듯하게 쳐다보며 “한 사람의 꿈이 피어나는 데도 학교의 맞춤형 지원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성장하고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 돕고 있다”고 말했다.
강 교장은 “학생 한 명이 앱 분야에 관심 있다고 하면 곧바로 지도교사를 투입하고 이 학생만을 위한 지도를 진행하는 것이 맞춤형 지원”이라고 덧붙였다.
강 교장은 “발명ㆍ특허 특성화고로 12개의 취업발명동아리 활동을 운영하고 기업에서 필요한 내용을 교과과정 프로그램에 반영해 취업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교장은 “발명ㆍ특허 특성화고로 4년차에 접어들며 최근 학생들의 취업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학생 14명이 병역특례업체에 취업했다”고 말했다.
강 교장은 또 “자영생명산업과의 말 산업 전공은 전국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춘 분야”이라며 “말 산업 전문양성기관으로 지원받는 연간 3억원의 탄탄한 예산을 바탕으로 다양한 실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말 산업 전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부가 주최하는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 글로벌현장학습 사업단 공모에서 선정, 학생 10명이 호주 브리즈번으로 해외 실습에 나가 있다.
강 교장은 “지난해 해외 실습을 나간 8명은 모두 말 산업 업체에 취업했고 이 가운데 2명은 실습에서 연계해 호주 현지에서 취업에 성공했다”며 “올해 10명도 이미 모두 취업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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