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도움이 곧 우리에겐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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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목봉사회-불교대학 학생 모여 노인 반찬 배달 등 다양한 활동 펼쳐
▲ 지난해 11월 제주불교대학 학생들이 합심해 만든 새내기 봉사단체 ‘화목봉사회’가 봉사활동 하고 있는 모습.

“봉사하려는 게 아니라 힐링 받기 위한 거거든요.”

 

화목봉사회(회장 한재근)는 지난해 11월 제주불교대학 학생들이 합심해 만든 봉사단체로 창단한 지 1년이 채 안 됐지만, 이들의 배려와 나눔 정신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30~60대 남녀 141명으로 구성된 화목봉사회는 매월 첫째 주 목요일과 셋째 주 화요일 제주시 아라주공아파트 내에 위치한 아라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급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따뜻한 밥과 밑반찬을 정성스레 포장해 다리가 아파 거동이 어려운 아라동 거주 독거노인 16가구에 배달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또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는 제주시 월평동 효사랑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해 급식보조와 환경 정비, 어르신 말벗 되기 등 노력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한 회장은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잇기 위해 시작한 봉사가 어느덧 습관이 되어 버렸다”며 “비록 신생 봉사단체지만, 회원 중에는 봉사 부문 대상 수상자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지저분해진 이호테우해변에 대한 정비를 요청할 때마다 환경정화활동은 물론 각종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홍성은 부회장은 “이제는 봉사하는 것이 아닌, 나 자신이 힐링 받기 위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보다 더 어두운 곳에 있는 이들을 위해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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