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의 제주, 그 자리에 멈춰 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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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섭 작가, 꿈 인 제주서 22~26일 개인전

바람과 색, 움직임의 공간으로 켜켜이 쌓아 올린 찰나의 제주가 어느새 박제돼 영원히 그 자리에 멈춰 빛이난다.


조기섭 작가는 제주청년작가 그룹 ‘바지, 락’ 릴레이전의 여덟 번째 바통을 이어 받아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갤러리 꿈 인 제주에서 ‘정중동(靜中動)-FROM AFAR(멀리서 바라보기)’展을 연다.


한국화를 전공한 조 작가는 장지위에 분채라는 전통 재료를 사용해 제주 자연의 이미지를 기억하고 이를 화폭에 담는다. 특히 바람과 색, 그리고 움직임의 공간을 평면에 표현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조 작가는 정지된 시간을 보이지 않은 바람에 실어 표현한 200호 사이즈의 ‘바람의 춤’을 비롯해, 색으로 덮인 숲이 빛을 머금은 순간을 담아낸 ‘환상 숲’ 등 신작 6점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소규모 전시의 특성을 살려 한 사람을 위한 전시로 기획돼 특별함을 더했다. 전시장 가운데는 1인용 좌식 소파가, 그 옆에는 두 곡에 음악이 선곡돼 있는 헤드셋과 박문기의 산문집 ‘나에게서 내리고 싶은 날’이 준비될 예정이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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