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어선 안전, 의식 전환과 실천이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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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욱. 제주특별자치도 수산정책과
잊을 수 없는 짜릿한 대물의 손맛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강태공들이 제주바다를 찾아 출조를 나서는데 바다는 언제나 불안하다. 너무 불안하기 때문에 승객 명부 작성, 신분증 확인, 구명동의 착용, 음주 등을 확인하고, 승객 준수사항을 숙지하는 등 알아야 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만큼 안전시스템이 완성되지 않았다는 증거일 것이다. 안전시스템이 완성되려면 현실에 맞는 정책의 시행과 낚시어선 종사자(선장 등)의 안전의식 결합으로 완성될 것이다. 해양사고는 사고지점의 접근도 어렵고, 해상기상의 급변 때문에 상시 대형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지난해 9월 전남 선적 돌고래호가 추자도 연안 해상에서 일어난 전복사고는 안전불감증이 얼마나 큰 사고를 불러올 수 있는지 보여준다. 사고의 주된 원인이 노후된 선박, 포인트 경쟁, 낚시인들의 안전불감증, 선장들의 무리한 운항 등 인적 과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평온하고 안전한 바다낚시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낚시어선업자 및 낚시객이 이것만은 꼭 지켜줄 것을 부탁드린다. 첫째로, 출항 전에는 필히 주·기관(엔진), 배터리 충전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둘째, 낚시어선의 승객은 낚시어선에 승선할 경우 낚시어선업자 또는 선원으로부터 승객준수 사항에 대한 교육을 받고 준수사항을 지켜야 한다. 셋째, 낚시어선을 이용하는 모든 낚시인은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넷째, 위급상황 발생 시 구조요청을 할 수 있는 어선위치발신 장치 상시 작동 및 통신·조난신호 장비 등을 갖춰야 한다. 안전한 바다가 되기 위해서는 의식전환과 실천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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