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마음을 씻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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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비오톱, 9우러 27일까지 강술생 작가 개인전

그림 감상이 곧 명상이 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갤러리비오톱은 지난 28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강술생 작가 개인전 ‘세심(洗心)-마음을 씻다’를 열고 있다.


‘세심(洗心)’은 ‘마음을 씻다’라는 의미로 옛 조상들은 ‘세심정’이라는 정자를 세워 난세를 씻어내는 명상을 그곳에서 했다고 한다.


이번 전시는 강 작가가 명상을 통해 내가 세상의 중심이고, 곧 세상의 중심은 나라는 것을 깨닫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강 작가는 전시에서 그동안 생태미술에서 얻었던 자연의 순환성을 상징하는 ‘원’의 정체가 여러 개의 원형으로 중첩되면서 우주 만물을 수용하는 만다라를 주제로 한 회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독특한 작업 방식으로 만들어진 작품은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눈길을 끈다.
강 작가는 아크릴로 다양한 색의 만다라를 그린 후 천과 한지 종이죽을 이용해 마음을 상징하는 질감의 표면을 만들어 만다라를 감쌌다. 이렇게 여러 겹으로 쌓여 공간이 된 만다라는 빛까지 가미돼 명상적인 시공간으로 탈바꿈,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있다.


강 작가는 “나의 작품 감상이 곧 명상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711-1262.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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