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침몰로 인해 실종된 선장에 대한 수색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실종자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29일 침몰 어선이 발견된 제주시 조천읍 조천포구 앞 0.9㎞ 해상을 중심으로 수색 구역으로 3개 구역을 나눠 3일차 수색 활동에 나섰다.
이날 수색에는 함정 3척과 헬기 1척, 191명의 인력이 동원돼 해상과 해안가를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사고 해역인 제주 북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파도가 치면서 수색에 애를 먹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어업지도선과 인근 어선들도 나서려 했으나 거친 날씨로 인해 수색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선박 침몰 원인과 관련해서는 “실종자의 수색이 우선이기 때문에 선박 인양과 침몰 원인 조사에는 한동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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