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보천리(牛步千里) 마음으로 흑우 알리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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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작가, 14일까지 연갤러리서 제주흑우 주제로 사진전 개최

“우직한 소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는 우보천리(牛步千里)의 마음을 갖고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제주흑우를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다.”

 

스마트폰 사진 작가로 잘 알려진 김민수 작가(51). 제주에서 첫 개인전을 여는 그를 7일 연갤러리에서 만났다.

 

김 작가는 “후배의 제안으로 흑우를 기록하는 작업이 시작된 건 작년 3월부터였다”며 “1.5m 내외에서야 작업이 가능한 흑우가 가까이 다가서자 다가오거나 도망가 스마트폰 대신 카메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또 작가는 “소의 얼굴, 특히 ‘눈’이 주는 느낌을 전해주고자 작업을 했다”며 “아낌없이 주고 떠나는 소의 우직함과 도도함, 고집과 슬픔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작가는 “흑우 관계자를 만나보니 상황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는데, 중요한 자원인 흑소가 전파됐으면 좋겠다”며 “전국을 돌며 전시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앞서 진행된 서울 전시회는 어르신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셨는데 칠십 평생 흑우를 처음 본다거나 제주도 사람인데 처음 봤다는 소감을 들었다”며 “우보천리(牛步千里)의 마음으로 제주 흑우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작가는 내년엔 흑우 그림을 그려 사진과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김민수 작가는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는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포토갤러리 자연사랑미술관에서 사진전을 연이어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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