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작가, 15일까지 책+방 서사라서 개인전
빈자리는 정말로 비어 있는 자릴까? 아니면 비어있지만 가득 차 있는 자릴까?
이윤 작가는 지난 달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제주시 전농로에 위치한 책+방 서사라에서 개인전 ‘이윤 블랭크(이윤[])’를 열고 이 물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펼쳐 보이고 있다.
전시에서 이 작가는 흰 바탕에 흰 크레파스로 선을 잇고 다시 흰 도료를 뿌려 그 자국을 지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에는 보이지 않지만 보일 수밖에 없는 선들의 흔적들이 가득 담기며 빈자리는 비어있지만 무언가로 가득 차있는 공간, 중요한 것이 채워졌던 공간임을 암시하고 있다.
전시 시간은 오후 1시부터 9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한편 이윤 작가는 건국대학교 회화학과를 졸업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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