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로 한·일 양국의 신석기시대를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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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박물관, 오는 6월 5일까지 일본 죠몽시대 유물 전시

한·일 양국의 신석기시대를 엿볼 수 있는 유물이 전시되고 있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은 지난 19일부터 특별전 ‘제주 고산리, 신석기시대를 열다’에 일본 죠몽(繩文)시대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국립제주박물관이 신석기인의 삶과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지난 3월 8일부터 6월 5일까지 열고 있는 전시 행사의 하나다.


전시 중인 유물은 한반도 신석기시대를 연 고산리유적과 비교할 수 있는 일본 죠몽 초창기 단계의 석기와 토기 등 56점이다.


제주 고산리식 토기와 유사한 섬유질 흔적이 남아있는 누마즈시 쿠즈하라자와 유적에서 출토된 토기를 비롯해 첨두기와 석촉, 마석(磨石) 등 다양한 석기류가 전시되고 있다.


특히 일본 죠몽 최고(最古)의 토기인 융기선문계토기와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에히메현 가미쿠로이와 유적에서 발견돼 일본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선각이 된 돌(石偶) 유물도 국내 최초로 전시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유물은 죠몽 초창기 바위그늘유적으로 3~6cm 정도의 편평한 돌에 사람의 모발이나 신체부위가 미세하게 새겨져 있다.


김성명 관장은 “한반도 신석기시대와 비교되는 일본 죠몽 초창기 유물을 살펴보는 시간을 통해 양국의 신석기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죠몽시대 유물은 이번 전시를 위해 일본 시즈오카현 누마즈지 문화재센터와 지바현 국립역사민속박물관에서 빌려왔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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