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작가들의 식지 않는 열정에 날개를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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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여성문화센터, 5월 6~31일까지 '아임 커밍 백'展

여성작가들의 식지 않는 열정에 날개를 달아주는 전시가 마련된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정미숙)는 다음 달 6일부터 31일까지 센터 전시실에서 역대 선정 작가 9인 초대전 ‘아임 커밍 백(I'm coming back)’을 연다.


특히 이번 전시는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단절을 겪는 여성 예술인들의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재기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열리며 눈길을 끈다.


참여 작가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여성작가 발굴지원 전시 사업’의 대상자로 선정됐던 김필경·이유정·양영심·허문희·장경숙·강영심·이은경·장근영·고은경 등 9명이다.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자신만의 특색있는 작품을 펼쳐 보이며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필경 작가는 10년 전 제주로 이주한 후 정제된 제주의 풍광을 시각적 조형언어로 보여주고 있으며 이유경 작가는 화려한 색채 드로잉을 통한 율동성을 표출하며 추상표현주의적인 작업을 펼치고 있다. 다양한 실험작을 선보이는 양영심 작가는 두터운 질감의 종의 위에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는 ‘길’ 시리즈 작업을 해오고 있다. 또 허문희 작가는 종이판화라 불리는 콜라그래프 기법을 이용해 자신이 꿈꾸는 세계를 선보이고 있으며 장경숙 작가는 화려한 색채로 꽃을 그린다. 강연심 디자이너는 옛 오브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과 캘리그라피를 활용한 작품을, 장근영 도예가는 동물형상의 변형을 통한 다양하고 독특한 도예 작품을 펼쳐 보이고 있으며 고은 작가는 한국화 특유의 흑백의 단조로움을 벗어나 다양한 색체로 정감어린 풍경을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전시기간 참여 작가와 함께하는 미술 체험 교육이 마련돼 작가와 관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시간도 준비된다.


정미숙 소장은 “여성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행사를 마련해 대표적인 여성 문화 복합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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