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겨울 밥상의 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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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나물비빔밥

취나물은 제주의 특산물이 아니었다. 원래 취나물로 유명한 지역은 울릉도와 강원도 일대이다. 울릉도는 역시 섬으로서 식물의 생장환경이 제주와 유사한 점이 많은 곳이다.

사실상 취나물은 전국에 자생하는 산나물이다. 어린 잎을 뜯어서 부지깽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하는데 봄에 채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사람들이 취나물을 먹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물론 한라산에도 취가 자생했으나 우영밭에서 직접 송키를 길러 먹었던 제주사람들에게 취나물은 먹을 것으로 여겨지지가 않았던 것이다. 그랬던 취나물이 제주사람들의 식탁에 오르게 된 것은 출륙물질 나갔던 해녀 삼촌들 덕이었다. 특히 울릉도로 출가해서 자리잡고 살던 해녀삼춘들이 1990년대 제주도에서 추진했던 고향 방문 지원 사업을 통해 수십년 만에 제주를 찾아올 때 울릉도 특산물인 취나물을 가지고 오면서 재배의 계기가 됐다.

특히 제주의 취나물은 울릉도처럼 겨울에 생산되기 때문에 쉽사리 전국의 채소시장에서 각광받게 되었고 지금은 취나물을 거론하면 반드시 제주도 상품을 손으로 꼽는다. 취나물이 식품으로서 가치가 높은 점은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취나물은 일반적으로 볶아먹는 정도 외에는 딱히 조리법이 많지 않은데 밥을 지어서 양념장에 취나물을 비벼먹는 것도 겨울 밥상의 별미일 것이다.

재료

취나물 100g·쌀 1컵·표고버섯 1개·당근 20g·우엉 30g·멸치다시물 300cc·간장 2작은술·참기름 1작은술, 비빔양념장 : 진간장 3큰술·설탕 1큰술·다진마늘 2분의 1큰술·참기름 1큰술·깨소금 1큰술·식초 1큰술·물 5큰술

만드는법

①쌀은 씻은 후 30분 동안 담갔다가 건지며 취나물은 씻어서 손으로 뜯어놓고 칼로 굵게 썬다. ②표고버섯은 채 썰고 당근도 채 썰고 우엉은 가늘게 빗겨 썰어서 물에 담가 둔다. ③밥솥(돌솥)에 쌀과 버섯, 당근, 우엉을 혼합해서 넣고 위에 취나물을 얹은 후 멸치다시, 간장, 참기름을 부어서 밥을 짓는다. ④양념장을 만들어 곁들여 낸다.

요리팁

① 돌솥에 1인분씩 밥을 지을 때는 밥물의 양을 조금더 넉넉하게 잡아야 한다. ② 멸치다시물은 물 1000cc 를 냄비에 넣고 다시멸치 한줌(10마리이상)을 넣고 3분 정도 끓여서 식혀서 사용한다. ③멸치다시물이 없으면 그냥 물을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싱겁기 때문에 양념장을 좀 더 진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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