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최악의 스모그에 제주지역도 비상
중국발 최악의 스모그에 제주지역도 비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중국에서 기준치의 56배가 넘는 사상 최악의 스모그가 발생, 동북풍이 불면서 제주지방도 비상이 걸렸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동북지방과 화북 지방의 스모그와 미세먼지가 지난 10일 오후부터 동북풍이 불면서 서해 쪽으로 이동하면서 제주와 호남지방 등 우리나라 일부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제주지방은 지난 9일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데 이어 10일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나타냈고, 11일에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나쁨’을 나타내는 등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 환경보호부는 11일부터 14일까지 베이징과 랴오닝·지린·헤이룽장성의 주요 도시지역 대기 확산 조건이 좋지 않고 겨울철 난방의 영향으로 화북 및 동북 3성 대부분 지역의 공기질이 당분간 ‘심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의 스모그와 미세먼지가 동북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이동할 가능성 높아지면서 제주지방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따라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눈이 아픈 증상이 있거나 기침이나 목의 통증으로 불편한 사람은 실외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 시 실내 대처 요령으로 환기는 최소화하고 실내에서도 미세먼지가 발생하기 때문에 하루에 두세 번 정도 잠깐이라도 환기를 해줘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청소는 진공청소기 사용은 자제하고 걸레로 물청소를 해야 하며 외출 후 집에 들어오기 전에 옷과 가방 등의 먼지를 꼼꼼히 털고, 귀가하는 즉시 샤워로 청결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김대영 기자 kimdy@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