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SJA Jeju 사업 계획안 의결...총사업비 1500억원 중 절반 내부 유보금 투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이하 JDC)가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설립을 위해 내부 유보금을 직접 투자하는 등 기존 방식과 달리 사업을 추진하기로 주목된다.
14일 JDC에 따르면 JDC 이사회는 지난 달 제184차 회의를 열어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세 번째 국제학교인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JA Jeju)의 사업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SJA Jeju는 JDC의 투자 사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JDC는 총사업비 1518억6400만원 중에 50%는 내부 유보자금으로 투자하고, 나머지 50%는 대출기관 차입금으로 조달하기로 했다.
이전 국제학교들은 민간사업자가 시설을 조성해 20년 이후 돌려받는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진행됐었다.
학교시설 건설·운영은 JDC가 맡게 되며, 국제학교의 설립·운영은 학교법인인 ㈜해울이 맡는다.
SJA Jeju는 지하 1층, 지상 4층, 건축 연면적 5만7815㎡ 규모로 건설되며 학생 정원은 1254명이다. 유·초·중·고등학교 남녀공학으로, 미국 SJA와 동일한 교과과정이 운영된다.
JDC는 2017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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