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 음악부터 트로트와 동요, 민요까지 관객들이 원하는 맞춤 기타 연주로 이웃들에게 신바람과 행복을 전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포크 기타 동호회 ‘끌림소리’(회장 진창희).

 

끌림소리는 제주시평생학습센터에서 기타강좌를 들은 학생들이 지속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 2009년 여름에 결성했다.

 

현재는 모두 30명의 회원이 매주 목요일에 모여 회원 가운데 자체적으로 선발된 3명의 팀장을 중심으로 기타를 배우며 실력을 연마하고 있다.

 

아마추어 기타 동호회지만 끌림소리 회원들의 기타에 대한 열정은 프로 못지않다.
스스로 필요한 것들을 찾아서 연습하고 휴강기인 7~8월에는 기타 연주 외에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 애쓴다. 특히 올해에는 전문 강사까지 섭외해 보컬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열정 때문에 공연 때마다 준비된 6개의 마이크가 부족할 만큼 회원들이 노래에 대한 욕심도 갖고 있다. 또 공연 때 관객들에게 색다른 효과와 풍성한 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회원들이 정성껏 모은 회비로 음향기기도 마련하고 있다.

 

이렇게 쌓은 실력으로 끌림소리는 다양한 공연을 하고 있다.
매년 6월에는 가족들을 초청해 함께 연주하고 노래하는 작은 음악회를, 12월에는 송년 음악회를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고광범 총무는 “솔직히 연습이 쉽진 않지만 열정을 다해 공연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특히 아내와 아들과 같이 올랐던 무대는 여전히 최고의 추억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끌림소리는 이웃들을 위한 재능기부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도내 사회복지관이나 양로원, 영지학교 등에서 한 달에 4~5번 자선공연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끌림소리 회원들은 바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시간을 쪼개가며 연습 시간과 공연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진창희 회장은 “아직도 조마조마했던 첫 자선공연에 감동을 잊지 못한다”며 “자선공연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 결국 나에게도 기쁨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또 “현재 상태에서 더 발전하는 모습으로 나아가고 싶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사회를 밝게 만드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