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만걸 다롄48중학 감독 인터뷰
“서귀포고등학교 선수들의 뛰어난 개인기에 감탄했습니다.”
허만걸 다롄48중학 감독은 이날 2015 제주-중국 청소년축구교류전을 마치고 “서귀포고가 평소에 착실히 기본기를 다진 것이 경기에서 드러났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선수들 개개인의 기량이 다롄48중학보다 앞섰다”며 “특히 개인기를 경기에 활용하는 능력이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도 선수들이 발전하고 있지만 개인기와 체력은 아직 한국을 따라잡지 못한 것 같다”며 “다만 조직력은 서귀포고에 뒤지지 않아 경기에서 패배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전·후반 60분이 마무리됐지만 승패를 떠나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제주-중국 청소년축구교류전은 양국의 축구 발전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 감독은 “매년 한·중·일 3개국이 참여하는 교류전에 출전하고 있어 경기도 선수들과는 경기 경험이 있었다”며 “서귀포고는 경기도의 팀과는 또 다른 팀 컬러를 갖고 있어 우리 선수들이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정기적으로 제주와 교류전을 실시하며 국제경기 감각을 높였으면 한다”며 “백호기 우승 팀과의 경기는 다롄48중학의 축구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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