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유치를 위한 빈 집은 많은데 과거 무허가로 지어진 것들이 많아 고민입니다.”

김동일 남원읍 하례1리장은 “마을에 있는 빈 집은 많지만 무허가 건물의 경우 행정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양성화할 수 있는 시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이장은 “지난해 빈 집 3채를 수리한 후 입주자를 모집했는데 전국에서 50가구 넘게 문의가 폭주했다”며 “아무도 살지않는 빈 집만 충분히 활용해도 학교 살리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이장은 지난 1월 29일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통학버스에 대한 신고 의무화 등 법적 규제가 강화되면서 마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안전장치를 강화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보호자 탑승이 의무화되면서 기사 외에 인력 1명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 이장은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학생이 35명”이라며 “운행이 중단되면 2014년 52명에서 올해 61명으로 끌어올린 학생 수가 절반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이장은 “마을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최근 제주도교육청에 통학버스에 대한 기부채납 의사를 밝혔지만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다”며 “지금까지는 마을에서 예산을 부담하며 운영했지만 학생들을 위한 차량인만큼 앞으로는 교육청이 통학버스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