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이 성산읍 온평리장
이승이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장은 2014년 2월 학교살리기 추진위원회가 재구성되면서 위원장을 맡고 있다.
통·폐합 위기에 처한 학교를 마냥 두고만 볼 수 없어 마을 개발위원, 청년회, 부녀회, 노인회를 중심으로 29명이 참여하는 학교살리기 추진위원회 구성을 주도했다.
추진위원회 구성과 함께 학생 유치를 위한 사업으로 빈 집 알선과 마을 공동 찜질방으로 사용되다 운영이 중단된 건물을 다세대 주택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에 나섰다.
이 이장은 마을을 떠나는 청년들을 붙잡고, 외지인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데서 탈피해 장기적인 대책을 세울 필요성을 느꼈다.
“단순히 주거 공간만을 제공하는데서 그치면 학생 유치 효과를 거둘 수 없습니다.”
이 이장은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부모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에 호감을 가질 수 있도록 정주 여건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이장은 이어 “마을만들기 운동이 성과를 거두면서 온평초등학교 재학생은 올해 50명으로 불어난다”고 자랑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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