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고병원성 AI 심각단계 수준 방역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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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구제역 및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물론 제주에서도 철새도래지 2곳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됨에 따라 심각단계 수준의 선제적 방역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구제역과 고병원성 AI의 유입 및 발생 방지를 위해 예비비에서 긴급 방역비로 11억6500만원을 투입해 전국 유일의 청정지역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주요 축산 밀집지역 인근에 거점 소독센터 13개소를 설치해 가축이나 사료·분요 운반 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고 소독 필증 발급 등을 통한 병원체의 전파를 차단하기로 했다.

 

또 공·항만의 소독시설 정비와 함께 방역 인력을 추가 배치해 타시도 병원체의 도내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내에서 구제역 또는 고병원성 AI 발생 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살처분 매몰 탱크 500t을 확보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전국 유일의 구제역 및 고병원성 AI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거점소독센터에서 실시 중인 방역 조치로 인근 지역 차량 운행이 일부 불편하더라도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구제역은 지난해 12월 3일 충북 진천에서 최초 발생한 뒤 지금까지 경기와 충남·충북·경북·세종시 등 5개 시·도, 16개 시·군에서 71건이 발생했으며,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9월 24일 전남 영암에서 발생한 뒤 경기·전남·전북·경남·부산·충남 등 7개 시·도, 21개 시·군에서 70건이 발생했다. 김대영 기자 kimdy@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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