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계획 과제의 도출과 정책 집행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제주 미래비전 계획 용역’이 본격 착수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일 도청 한라홀에서 제주 미래비전 계획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사업자로 선정된 국토연구원 컨소시엄이 사업 수행을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시민단체와 관련 부서, 전문가 등의 의견을 공유하게 된다.
16억92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은 오는 11월 마무리된다.
이번 용역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주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국내·외 여건 및 미래 예측을 통한 정책 방향 정립, 개발과 보전의 가이드라인 마련, 기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전략, 카본프리아이랜드 조성을 위한 에너지 수급 및 단계적 조성 방법 등을 제시하게 된다.
제주도는 과업지시를 통해 ▲제주도 인문 현황 및 물리·사회·경제적 여건 분석 ▲그동안의 계획 및 정책 시도, 상위 및 관련 계획에 대한 분석 및 진단 ▲현재 추진 중인 각종 도시계획사업에 대한 추진 현황 및 문제점 검토 등 제주의 현안 및 계획 과제를 도출하도록 했다.
또 국내·외 유사 추진 사례 분석 및 시사점을 도출하고,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한 새로운 제주 비전 및 목표 설정, 새로운 제주 만들기를 위한 이슈별 기본 구상 및 계획 수립, 현안 과제의 가이드라인 마련, 제주 미래비전의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 제시 등을 요구했다.
제주도는 제주 미래비전을 수립하는데 도민이 직접 참여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이를 계획화하는 등 과업 수행 전 과정에 도민 참여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민계획단(가칭)을 구성해 운영하고,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전문가 토론회, 설문조사, 국제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해 도내·외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대영 기자 kimdy@je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