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성 확보와 경제적 측면 고려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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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공항공사 제주본부 시설단장 인터뷰

강동원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시설단장은 3일 “공항 인프라 확충 방안은 기존 교통망 및 사회 인프라와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안전성 확보와 공항운영에 참여하는 업체들의 경제적인 측면이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 단장은 “제주공항 이용객은 매년 증가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2300만명을 전망하고 있다”며 “이 같은 이용객의 증가는 올레길 같은 인기 관광상품과 저비용항공사의 성장에 따른 항공요금 인하 등의 여러 요인이 있지만 제주공항 확장사업이 큰 몫을 했다”고 밝혔다.

 

강 단장은 “공항 인프라 확충 방안으로 이야기되는 기존 공항 확장과 제2공항 건설은 모두 제각각 장단점이 있지만 공항 운영적인 측면에서는 우선 기존 교통망 및 사회 인프라와의 유기적 연결을 고려해야 한다”며 “공항이 기존 교통망 또는 관광·숙박 인프라와 연결되지 못하면 공항의 활용도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강 단장은 또 “제주공항이 동북아 관광허브 공항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공항시설, 공역, 기상 등을 고려한 안전이 확보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와 함께 항공사, 조업사, 면세점 등 공항 운영에 참여하는 업체들의 수익을 보장할 수 있는 경제적인 측면이 고려돼야 한다”며 “공항 운영주체들의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각종 요금이 높아지고, 높아진 요금은 결국 이용자의 부담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강 단장은 “현재는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실시되지만 이와 더불어 인프라 확충 전까지 적절한 시설공급 대책도 추진돼야 한다”며 “제주공항 이용객이 연평균 10%씩 증가하고 있어 제때에 공항시설이 제공되지 못하면 잠재적 기대이익 상실뿐만 아니라 국민 불편이 가중된다”고 덧붙였다.

 

강 단장은 끝으로 “한국공항공사는 2008년부터 2400억원을 투입해 제주공항 확장사업을 추진해 저비용항공사 등을 입주시킴으로써 항공요금이 낮아졌다”며 “그 결과 낮아진 항공요금이 보다 많은 관광객을 제주로 불러들이는 선순환의 역할을 했다는 점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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