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울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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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쯤 우리나라에서는 출산율이 떨어져 난리가 났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5년동안이나 우리나라 출산율이 계속 떨어지면서 산부인과에서는 아기 울음 소리가 사라지는 현상까지 나타났었다.

이 때문에 산부인과 병·의원에서는 분만실을 운영하지 못하고 분만보다는 다른 치료쪽으로 관심을 돌리는 경우까지 생기는 등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까지 비화됐다.

이에따라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여러가지 정책을 내놓는 등 야단법석을 떨었다.

▲이러한 정책이 어느정도 약발(?)이 먹혔는지는 모르지만 우리나라의 아기 울음소리가 6년만에 커졌다고 한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06년 출생 통계 잠정 결과’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가 45만 2000명으로 2005년에 비해 1만 4000명이 늘었다고 한다. 이러한 증가세는 2000년 이후 처음이라는 보도다.

출산 증가의 요인은 정부 등의 정책적 영향이 아니라 가장 큰 부분은 외환위기 여파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은 젊은이들이 결혼을 미루다 경제적 형편이 나아지면서 결혼을 하고 나이 때문에 서둘러 아이를 갖는 현상 때문이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앞으로 2, 3년간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요인으로는 쌍춘년이었던 지난해 혼인 건수가 1만 6000여 건이나 증가했고 올해 태어나는 아이는 부자가 된다는 속설이 있는 ‘황금돼지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출산율 증가가 중장기적으로도 계속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경제적 형편이 외환위기 보다는 나아졌다고 하지만 현재의 경제적 형편으로는 젊은 부부들이 육아에 필요한 비용에 대해 많은 부담을 가지고 있는 때문이다.

아이 울음소리가 줄어드는 집안이나 마을, 국가는 발전가능성이 없다고 한다.

무조건 출산율을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만 높일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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