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사·공교육 강점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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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용 푸른1318대표…전문가 구성 연구소 출범
사교육과 공교육 간의 관계는 국내 교육시장의 해묵은 논란거리 중 하나다.

게다가 최근 몇 년 동안은 이러닝이 교육시장을 대표하는 화두로 떠올랐다.

이 단어들 간의 관계는 ‘세계 최고의 교육열’, ‘사교육 시장의 팽창’, ‘공교육의 붕괴와 우려’, ‘이러닝 사교육 시장의 급성장’, 그리고 ‘이러닝 시장에 대한 또 다른 우려’ 등으로 요약된다.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인터넷 인프라 덕분에 이러닝이 과열된 오프라인 사교육 시장의 대안으로 각광받았지만, 최근 추세는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 듯 하다.

우리나라 사교육시장의 문제점을 올바로 짚어보기 위해 대한교과서㈜ 자회사인 ㈜푸른일삼일팔 안성용 사장을 만났다.

안 사장은 우리 교육시장을 올바로 이끌기 위한 해답을 ‘사교육의 친(親) 공교육화‘에서 찾았다.

“공교육과 사교육을 분리해 생각하는 이분법의 시대는 곧 끝날 것입니다. 몇 년 안에 한국의 교육기업과 정부가 세계의 교육기업과 정부와 경쟁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사교육의 확대를 제지하고 공교육의 허점을 문제화하는 대신, 양쪽의 강점은 강화하고 약점은 상호 보완해야만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안 사장은 지난해 12월 푸른일삼일팔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공교육의 보완재로 사교육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다.

안 사장은 정부에서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는 ‘방과 후 학교’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생각이다.

현재 푸른일삼일팔은 제주도 등 전국 지방학교의 ‘방과 후 학교’에 제주일보사 등 지역 언론사와 함께 강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 사장은 “이러닝 업체들이 지방 소외 계층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자평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회원 분포도를 살펴보면 서울, 경기 지역 회원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공교육 인프라를 활용하면 이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질 높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학교에 PC나 인터넷 등 이러닝 학습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시스템은 갖춰져 있는 만큼 콘텐츠만 제공되면 학생들이 학원을 가지 않고도 그 만큼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안이 많은 학교를 대상으로 확대되면 이러닝 업체 역시 그에 걸맞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안 사장은 설명했다.

최근 입시시장의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논술 역시 안 사장이 푸른일삼일팔의 차세대 정책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분야다.

푸른일삼일팔은 안 사장 취임과 함께 4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체 연구소를 출범시키고, 자체 제작한 통합교과형 논술 교재를 출간하는 등 논술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제주, 강원, 경기일보 등 지방 일간지들과의 제휴를 통해 논술교육을 활성화하고 있으며 이달 말에는 대대적으로 온라인 논술 모의고사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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