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아웃렛 추진...브랜드 유치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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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도심형 프리미엄 아웃렛을 본격 추진한다.

그러나 프리미엄급 명품 브랜드 유치가 관건이어서 정상적인 사업 추진 여부는 불투명하다.

제주도는 도심형 쇼핑아웃렛을 본격 추진하기로 하고 이달 중 도심형 프리미엄 아웃렛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기본계획에는 브랜드 유치 방안과 원도심 교통체계 개선, 전통시장 연계 극대화 동선 구축 등이 담길 예정이다.

제주도는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국내·외 대형 유통업체와 지역주민, 상인 등이 참여하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자 공모에 나설 방침이다.

제주도는 최근 완료된 ‘도심형 프리미엄 쇼핑아웃렛 조성 입지에 관한 연구 용역’에서 제시된 6곳의 입지를 대상으로 사업자를 공모할 방침이다.

그러나 도심형 프리미엄 아웃렛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입점 브랜드 확보가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명품 브랜드가 입점하는 교외형 아웃렛과 달리 도심형 아웃렛은 중저가 의류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브랜드 이미지나 시장성을 따지는 명품 브랜드가 사업성이 검증되지 않은 도심형 아웃렛에 입점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실제 지난달 말 있었던 관련 보고에서 원희룡 지사는 명품 브랜드 입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20~30개의 브랜드 유치가 가능할지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국내·외 대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입지 6곳에 대한 사업 타당성을 설명하고 투자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며 “공공기관 투자 참여와 도민주 공모로 자영업자 참여를 보장하는 등 기존 상권과의 상생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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