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실질 투자율 여전히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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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 투자율은 여전히 낮아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투자 유치 신고금액은 7억9300만 달러(68건)로 2012년 전체 3억6400만 달러(45건)를 넘어선 것은 물론 지난해 전체 9억2700만 달러(78건)에 육박했다.

 

하지만 실제 투자로 이어진 도착 금액은 3억9700만 달러(38건)로 투자율이 50.06%에 그쳤다.

 

이는 전국 평균 실제 투자율 69.6%에 미치지 못했다.

 

제주와 외국인 투자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인천의 경우 실제 투자율이 80.1%에 달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실제 투자로 이어진 도착 금액 3억9700만 달러 중 3억 달러는 신화역사공원에 들어서는 복합리조트 조성사업과 관련 홍콩 란딩그룹과 겐팅 싱가포르가 투자한 것으로 이를 빼면 실제 투자율은 19.7%에 불과한 실정이다.

 

제주지역 실제 투자율은 2012년 18.7%, 2013년 23.9%로 투자액은 각각 6800만 달러와 2억2200만 달러다.

 

이 때문에 외자 유치 정책에 있어 실질적인 외국인 투자를 높이기 위한 개선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문가들은 “외자유치가 지자체별로 경쟁적으로 이뤄지다보니 협약만 체결하고 실제 투자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제대로 된 실질 투자로 연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대영 기자 kimdy@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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