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수난시대' 올해 산업재해 5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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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인 A씨는 최근 쓰레기봉투를 운반하다 삐져나온 유리조각에 손가락을 깊이 베이는 사고를 당했다.

못, 칼날, 유리조각 등 날카로운 물건을 쓰레기와 함께 버리는 몰지각한 시민들 때문에 환경미화원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소차에 달린 기계식리프트에 손가락 등이 끼이는 사고도 속출하고 있다.

11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 들어 산업재해를 당한 환경미화원은 5명이다. 지난해는 6명이 산업재해를 당했다.

특히 환경미화원들은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시간대 일을 하다 보니 교통사고에 자주 노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오는 20일까지 환경미화원과 청소차량 운전원 등 300명을 대상으로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 특별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겨울철을 맞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환경미화원은 물론 읍·면·동지역 청소인력에 대해서도 순회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제주시는 그동안 환경미화원들의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 전문기관인 ㈔대한산업안전협회에 위탁, 매월 2차례 안전 및 재해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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